"노예처럼 뜯어먹고 돈줄 끊길까봐 결혼 반대"…박수홍 가정사 폭로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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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처럼 뜯어먹고 돈줄 끊길까봐 결혼 반대"…박수홍 가정사 폭로글 확산
  • 김상록
  • 승인 2021.03.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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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이 수십년간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족들이 박수홍으로부터 돈을 계속 받아내기 위해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은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가 함께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글에 따르면 박수홍은 데뷔 초부터 친형 박 모씨에게 매니저 업무를 맡기고 가족회사 개념으로 활동했다. 박수홍의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는 형과 형수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박수홍이 버는 돈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전했다.

또 박수홍의 형 박 씨에 대해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했고, 박수홍 앞에서 안 쓰는척 평생 연기하고 살았다"며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수홍이 그간 방송과 SNS를 통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았다", "배신 당했다"라고 말한 점, 가족의 반대로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틀어진 점, 다홍이의 입양을 친형인 박 씨가 반대했던 점 등을 내세워 글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7일 MBN '동치미'에서 다홍이 덕분에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태어나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며 "잠을 못 자는데, 다홍이가 침대로 와서 제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는 것이다. 나 혼자 가족을 지켜야 하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올해 초부터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을 개설하고 반려묘와의 일상도 공유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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