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자신있어~'…SSG랜더스 창단 정용진 "롯데,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 쫓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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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자신있어~'…SSG랜더스 창단 정용진 "롯데,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 쫓아올 것"
  • 김상록
  • 승인 2021.03.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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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창단을 앞둔 프로야구팀 SSG 랜더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통 업계 라이벌 롯데를 겨냥해 "본업(유통업)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롯데(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야구단을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거다.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30일 SNS 메신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팬들과의 대화를 통해 향후 SSG랜더스 운영과 관련한 여러가지 내용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배경에 대해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다.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다. 야구판에서 싹쓸이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팀을 최고의 명문팀으로 만들어 전국의 자부심으로 키우기 위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단과 유통 먹거리, 놀거리 등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야구장에 오시는 관중은 기업의 고객과 같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보면서 우리 기업을 한 번 더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콘텐트를 만들고 우리 이름을 오르락내리락 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관중들이 야구장에 들어오면 식사 콘텐트 수백, 수천 개를 즐길 수 있고 야구장 내·외야뿐 아니라 바 등에서도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가 끝난 뒤에도 많은 고객이 쇼핑과 레저를 즐기도록 해 8~9시간 정도 고객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와 관련해서는 "3루 몇열, 몇번이라고 주문하면 10분 만에 배달해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돔 구장의 필요성도 여러차례 언급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구단 창단식을 연다. 정 부회장과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선수단이 참석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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