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론조사는 샤이진보 못 찾아내…지금부터 2%씩 올라가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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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여론조사는 샤이진보 못 찾아내…지금부터 2%씩 올라가면 승리"
  • 김상록
  • 승인 2021.04.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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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ARS 여론조사는 샤이진보, 숨어 있는 지지자들을 찾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 안 잡히는 숨어 있는 지지층들도 현장에서 있다고 느끼나"라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ARS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주로 전화를 받는 것"이라며 "이것이 흐름이나 어떤 추세와 반대로 간다고는 보지 않지만 샤이진보, 숨어 있는 지지자들을 찾아낼 수는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어쩌다 진보가 샤이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의사표현을 주저하게 만들었는가, 이거는 정부 여당이 돌아봐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자 박 후보는 "그래서 처음부터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 응원도 많이 해 주시지만 꾸중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꾸중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두 배로 더 잘하겠다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들은 뒤 점주에게 무인 점포를 제안한 것과 통번역대학원생에게 AI 번역 플랫폼을 추천해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알바 하는 학생이 밤 12시에 출근해서 아침 8시에 퇴근하고, 낮 11시부터 5시까지 잠을 잔다고 하더라. 그런 생활을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은 권유할 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무인점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알바생을 고용한 주인이 오셨길래 밤에는 이런 무인점포를 하시고 낮에 일자리를 나눠서 임금을 조금 더 올려주시면 이것이 서로 상생할 수 있지 않느냐. 알바생도 동의하고 주인도 동의했었다"고 밝혔다.

또 "AI영상 번역 플랫폼도 자유롭게 자기 시간에 맞게 번역을 해서 올리면 그것을 AI가 편집한다는 뜻"이라며 "그렇게 되면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난다. 새로운 스타일의 번역 소개를 하는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국민의힘에서는 '청년의 일자리를 뺏는다' 이런 식으로 2030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공격을 한다"며 "내가 꼭 시장이 되어야 되겠구나. 저렇게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정당의 후보가 어떻게 서울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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