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척돔 야구장 1회용 컵 퇴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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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척돔 야구장 1회용 컵 퇴출’ 시범사업
  • 박주범
  • 승인 2021.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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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1회용 컵 대부분 회수ㆍ재활용 안 돼
한 달간 고척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서울시가 야구장의 1회용품 퇴출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소재 야구장에 플라스틱 응원도구의 판매와 반입을 금지한데 이어 오는 3일 2021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고척돔 야구 경기장(고척스카이돔)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4월 한달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경기장 내 식음료 판매로 1회 용기 사용은 증가했으나 경기종료 후 다수의 관람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고척돔 야구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희망하는 관중은 야구장 C게이트(내야2층 중앙) 앞에 마련된 다회용 컵 대여 부스에서 보증금(1000원, 현금ㆍ카드) 납부 후 대여하여 식음료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된다. 음료섭취 후 반납 부스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세척ㆍ소독하여 경기장에 공급ㆍ재사용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활폐기물 처리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체육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하여 실시하는 이번 시범사업에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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