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박주민, 임대료 9.3% 인하해 재계약…송영길 "역시 박주민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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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박주민, 임대료 9.3% 인하해 재계약…송영길 "역시 박주민답다"
  • 김상록
  • 승인 2021.04.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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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임대차3법' 통과 직전 임대료를 올려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임대료를 내려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 의원이 어제(3일) 임대료를 9.3% 인하해 재계약했다고 한다. 박주민 의원의 조치에 안도했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다는 실천으로 화답하는 모습! 역시 박주민 답다"고 했다.

이어 "관행을 방치한 방심과 불철저했음을 반성하는 의미로도 보인다. 이게 민주당이고 이게 박주민"이라며 "저는 그가 이번 일로 다시 칼날 위를 걷는 마음으로 '민주당 정치인'의 길을 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본인 소유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를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4%)을 적용했을 때 임대료를 9.1% 올려받았다.

박 의원은 계약갱신시 임대료를 종전의 5% 이내에서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기 때문에 이를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박 의원은 사과한 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홍보디지털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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