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찬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매우 찬성’은 37.9%, ‘찬성’은 35.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24.7%(매우 반대 8.2%, 어느 정도 반대 16.5%),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1%였다.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응답의 비율이 우세했다. 강원은 100%, 광주·전라 지역 85%, 인천·경기 76.1%, 서울 76% 등 대부분 권역에서 찬성했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는 찬성 49.9%, 반대 44.2%로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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