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 노래시켰다? 악의적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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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 노래시켰다? 악의적 허위사실"
  • 김상록
  • 승인 2021.04.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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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에게 가혹한 해외 일정을 소화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윤 의원은 전날 SNS에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그는 "길원옥할머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6일(7일 아침 귀국)까지 유럽연합의회 결의채택 10주년 캠페인을 위해 독일에 다녀오셨다. 참석하신 행사에서 '90세에 가수의 꿈을 이룬 자신처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기도 했다"며 "독일 방문 기간에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가슴 통증을 느낀다는 말씀은 귀국 후에 있었으며, 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할머니의 진단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이후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를 통해 "길 할머니가 2017년 윤 의원과 유럽에 갔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한국에 들어왔다. 윤 의원은 갈비뼈가 부러진 길 할머니를 데리고 베를린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여 전 위원장에 따르면 윤 의원과 길 할머니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럽에 다녀왔다. 길 할머니는 귀국 직후인 12월 8일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당시 진단명은 '늑골의 염좌 및 긴장'이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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