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정비한 나무, 서울대공원 동물 먹이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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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정비한 나무, 서울대공원 동물 먹이로 활용
  • 박주범
  • 승인 2021.04.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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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대비 수목 정비 후 부산물 서울대공원과 협업
서울대공원 동물의 먹이 및 장난감으로 활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가올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한강공원 내 나무를 정비했으며, 정비 후 발생한 나뭇가지와 밑동 등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한 나무의 가지는 비버, 바바리양 등 초식동물의 별식이 되고, 부패된 가지와 밑동은 큰개미핥기의 먹이 및 재규어 등 육식동물의 장난감으로 활용된다.

정비는 고사한 나무와 썩거나 동공이 발생하여 비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 등을 잘라내는 것으로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폐기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고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협업을 제안하였고, 한강공원은 농약살포가 불가하므로 나무의 부산물이 동물의 먹이와 장난감으로 적합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증으로 여의도한강공원 강변 약 2만9000㎡ 면적의 재해위험 지장수목을 정비하고, 400그루 정도의 임목부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비하는 나무의 부산물이 의미 있게 활용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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