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물가 안정 선제 관리...'수입곡물 긴급할당관세 0% 적용' 등 공공요금도 탄력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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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활물가 안정 선제 관리...'수입곡물 긴급할당관세 0% 적용' 등 공공요금도 탄력 운용
  • 민병권
  • 승인 2021.04.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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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상회 가능성 적어…품목별 안정수단 적극 활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한시 적용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홍 부총리는 “3월 소비자물가는 국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 유가·국제곡물가 등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1.5%까지 상승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 수단을 적극 활용해 선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해 계란 15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양파·대파 등에 대한 조기 출하를 독려하며, 한파 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000톤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또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한시 적용하고,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 허용 등 수입 절차를 개선하며,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 방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식업계 지원을 위해 식품원료 매입자금 대출금리 인하(2.5→2.0%) 등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물가가 2분기 경제 운용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글로벌 인플레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적으로는 생활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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