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무허가 클럽서 '남미 댄스동호회' 200여명 춤판…일부는 마스크 벗고 부비부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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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무허가 클럽서 '남미 댄스동호회' 200여명 춤판…일부는 마스크 벗고 부비부비까지
  • 김상록
  • 승인 2021.04.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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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지난 10일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입장객 등 20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고 서로 손을 잡거나 끌어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반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무허가 클럽이 운영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직원과 손님 등 2백여 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대부분 30대와 40대인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소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있지만 음향기기와 특수조명 등을 설치해놓고 클럽 형태로 운영 중이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위반했으니까 개인들은 소명이 안 되고 적발된 게 확실하면 과태료 10만원, 업주에게는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가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행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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