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中식당 CCTV 포렌식 조사 착수...화재원인 규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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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中식당 CCTV 포렌식 조사 착수...화재원인 규명 난항
  • 민병권
  • 승인 2021.04.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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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남양주 다산동 소재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 건물이다. 상가건물 위로는 아파트 4개 동 360여세대 1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발생한 연기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발생한 연기

화재당일 최초 발화지점이었던 中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를 목격하자마자 소화기로 불을 끄려했다. 천정에 있는 스프링쿨러도 작동했으나 불은 삽시간에 번졌다"며, "화재 발생 시간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주방에서 조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해당 식당내 CCTV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소방시설 관리등에 관해 건물관리자 및 상가 관리자들을 상대로 위법사항 여부에 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주차장 입·출구로 삽시간에 번진 불
주차장 입·출구로 삽시간에 번진 불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과수 수사결과가 나와야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에서 1차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소방당국 추산 약 9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하 2~4층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700여대가 화재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지상주차장에 있던 차량 중 40여대는 불에 타버렸다. 사망사고는 없었으나 아파트동 세대 주민들 중 4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화재 진압이 장기화 되면서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남양주시는 관내 대피소 11곳에 화재 이재민 186명을 수용했다. 

화재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로 인한 상가동 카페 및 식당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화재복구까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유튜브 YTN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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