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 "오세훈 부동산 규제완화 옳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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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 "오세훈 부동산 규제완화 옳은 방향"
  • 김상록
  • 승인 2021.04.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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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방침에 동의했다.

정 구청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강남구청장으로서 볼 때 오 시장의 규제 완화 방침은 일단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정부나 서울시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서 압구정동과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대해서 속도조절을 해왔다. 이 아파트들은 사실상 지은 지 40년 넘어서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상수도 배관이 터지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주거환경이 말이 아니다"며 "집값 억제도 좋지만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이들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을 서둘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 허가를 비롯한 규제 완화가 부동산 시장 전체에 미칠 우려에 대해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일반적으로 강남 재건축 하면 은마아파트나 압구정 아파트가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까 모든 강남재건축이 올스톱 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강남구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압구정동 아파트 재건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해 12월부터 4구역과 5구역 조합설비를 인가해줬고 2, 3구역도 조합설립을 승인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당에 이런 의견을 개진했을 때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는 진행자 김종배의 물음에 "당 관계자들이나 정책 입안자들을 만나면 이 얘기를 수시로 하고 있다. 강남은 집중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주택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주택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남의 이런 특성과 현실을 인정한 토대 위에서 그걸 기반으로 부동산 정책이나 집값 안정정책이 세워져야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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