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 속국? 도로교통공단 정보지에 中공안 정복 어린이 사진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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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속국? 도로교통공단 정보지에 中공안 정복 어린이 사진 올라와
  • 김상록
  • 승인 2021.04.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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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경찰청 산하 준정부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이 종합정보지에 중국 공안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공단은 격월로 발행하는 종합정보지 '신호등' 3~4월호 페이지에 중국 공안 정복을 입은 어린이가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실었다.

지난해 민식이법 시행 이전 만들어진 이 포스터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4가지'로 주정차 금지, 전방·좌우 확인, 서행 운전, 횡단보도 일시정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비난이 일자 공단 관계자는 "이미지 유료 사이트에서 사진을 찾다가 실수를 저질렀다. 잘못을 통감하며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남은 종합정보지를 모두 폐기했고 온라인 페이지는 다른 버전의 포스터로 대체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16일 "크게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홍보물에 포함되는 내용(사진, 일러스트, 문구, 구성 등)의 정확성과 적합성에 대해서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확인하여 올바른 내용을 게재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문제점을 발견하고 저희가 잘못을 시정할 수 있도록 알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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