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3세 홍진석, 회삿돈으로 자녀 외제차 통학·생일파티 의혹…'불가리스' 코로나 논란 이어 악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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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3세 홍진석, 회삿돈으로 자녀 외제차 통학·생일파티 의혹…'불가리스' 코로나 논란 이어 악재 계속
  • 김상록
  • 승인 2021.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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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는 홍 상무가 회삿돈으로 수입차를 빌려 개인적인 일에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상무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의 한 아파트에 지하 주차장에는 회사가 리스한 고가 외제차량 2대가 주차돼 있다.

차량 리스비로만 매달 1100만원이 넘는 회사 돈이 지출됐고 회사 소속 운전기사가 배정됐으나 리스 차량들은 홍 상무 자녀의 통학 등 개인적인 용무에 쓰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광고대행사가 남양유업에 쇼핑백, 생일파티 용품으로 각각 100만원이 넘는 돈을 청구했는데 행사 내용에는 홍 회장 부인 선물용, 홍 상무의 자녀 생일이라고 기재됐다.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는 홍 회장 일가가 병원에 가거나 가족 여행할 때 직원들을 동원한다는 내부인 주장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양유업은 잇따른 논란으로 위기에 몰렸다. 앞서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일었고, 위법 소지로 인해 2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2013년 '대리점주 갑질' 파문에서 일어났던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8년 만에 재현될 분위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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