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20대 공무원도 AZ 백신 접종 후 팔다리 마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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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20대 공무원도 AZ 백신 접종 후 팔다리 마비 증상
  • 김상록
  • 승인 2021.04.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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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20대 한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팔다리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40대 간호조무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사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하동군청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 A 씨(28)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A 씨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은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A 씨의 상태를 보고 "백신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했다. 다시 전남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수술을 받아야했다.

A 씨는 수술 후 회복중으로, 현재 의식은 있고 전화 통화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백신 접종 당시 문진표에 기저질환이 없다고 적었다. 보건당국은 A 씨에게서 나타난 증상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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