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직원 폭행 혐의 벨기에 대사 부인, 경찰 출석 요구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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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 직원 폭행 혐의 벨기에 대사 부인, 경찰 출석 요구에 묵묵부답
  • 김상록
  • 승인 2021.04.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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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했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외교부와 공관을 통해 피의자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의 뺨이 붉게 부풀어오른 사진과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이에 주한 벨기에대사관은 "주한 벨기에 대사는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면서도 "대사 부인이 지난주부터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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