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5년 연속 세계 2위 ... 1위는 中 CDFG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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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5년 연속 세계 2위 ... 1위는 中 CDFG 차지
  • 김상록
  • 승인 2021.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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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세계 면세점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이 오르며 세계 1위에 등극하는 등 업계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27일 영국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은 48억 2000만 유로(약 6조 4704억 원)로 지난해와 같은 2위에 올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의 DFS를 제치고 세계 면세점 시장 2위를 차지했다.

무디리포트는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중국인 보따리상과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허용 등 한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온라인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2위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1위는 중국국영면세품그룹(CDFG)가 차지했다. CDFG는 2019년보다 8.1% 증가한 66억 300만 유로 매출을 올렸다. 무디리포트는 강화된 쇼핑 정책 도입으로 CDFG의 하반기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내국인 이용이 가능한 하이난 지역의 면세 쇼핑 한도를 3만위안(515만원)에서 10만위안(17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신라면세점은 42억 4000만 유로의 매출로 3위에 올랐다.

2014년 이래 1위 자리를 지켰던 스위스의 듀프리는 71.1% 감소한 23억 7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주로 공항에 매장을 두고 있는 듀프리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5위는 홍콩의 DFS그룹(22억 유로)이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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