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 GS25 사장, '남혐' 논란 사과 "관련자 철저히 조사…고객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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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성 GS25 사장, '남혐' 논란 사과 "관련자 철저히 조사…고객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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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윤성 GS리테일 사장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조윤성 GS25 사장이 최근 불거진 GS25의 남성혐오 표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조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GS25 가맹점주 게시판에 올린 '경영주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5월 캠핑행사 포스터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 5000여 경영주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각종 디자인 작업 시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료 디자인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캠핑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제작을 위해 ‘캠핑’·‘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다운 받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논란 발생 후 심도 있는 검토와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해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심사숙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영주님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주시고, 저희는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을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해 고객님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일 공개한 캠핑 관련 경품 행사 포스터에 남성 혐오 표현이 다수 들어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포스터를 수정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스터 에그(프로그램 개발자가 컴퓨터 게임 등에 재미를 위해 숨겨 놓은 기능이나 메시지)'처럼 남성혐오 표현을 곳곳에 넣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포스터를 삭제했다.

GS25 가맹점주들은 남성혐오 논란 관련 불매운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맹점주들은 소송 참여 인원 200명이 모일 경우 1차 집단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손해배상금액은 100만원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매출하락폭이 크거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배상금액과 소송 차수를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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