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6일 임시 휴무, 식품관 확진자 발생으로 ... 4월 말부터 감염 가능, 5일 보내고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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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6일 임시 휴무, 식품관 확진자 발생으로 ... 4월 말부터 감염 가능, 5일 보내고 부랴부랴
  • 박홍규
  • 승인 2021.05.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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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이 6일 하루 문을 닫는다. 지난 1일부터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인근 에비뉴엘과 영플라자도 함께 휴점한다.

이에 백화점 측은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본점 전체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6일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면서 근무자 3700여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보다 훨씬 앞선, 4일 저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전역에 소공동 롯데백화점 신선매장 방문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중대본】 "4.25~5.2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매장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세요"

하지만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일부터 해당 매장 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은 중대본이 4일 오후 긴급재난 문자를 전송할 때까지 이를 공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확진자의 감염추정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해당 매장 방문객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해당 매장을 3일 폐쇄했으나, 중대본 공지 전까지도 백화점 홈페이지나 방문객에 대해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았다. 백화점의 조치는 해당 매장 앞에 안내문을 붙인 것이 전부였다.

이에 '5일 어린이날 등 대목 때문에 미온적 대응한 거 아니냐'는 시각이 업계 관계자들에게서 지적됐다. 3일에는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이래저래 백화점 식품관 비상에 들어간 셈이 됐다. 또 방역당국은 두 백화점 식품관 사이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도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구 보건 담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달 1일부터 해당 매장 직원들이 코로나19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중대본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매장 관련 정확한 확진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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