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크신 뜻을 믿겠다" 정인이 양모 추정 옥중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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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크신 뜻을 믿겠다" 정인이 양모 추정 옥중편지 공개
  • 김상록
  • 승인 2021.05.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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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는 반성하는 내용 대신 이민 계획, 가족에 대한 안부 등이 담겨있다. 이를 본 대중은 뻔뻔하다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JTVC_제이TVc에 공개된 이 편지는 5쪽 분량으로 친딸의 영어교육을 비롯해 이민, 주식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편지를 공개한 유튜버는 편지 습득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는 "누군가의 편지를 몰래 뜯어본다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불법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이 양부, 양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모인 장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안 씨에게는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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