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무료 VIP 멤버십 흥행…판매자 이어 고객까지 잡았다
상태바
위메프, 무료 VIP 멤버십 흥행…판매자 이어 고객까지 잡았다
  • 김상록
  • 승인 2021.05.1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최저 2.9% 정률 수수료로 판매자들의 호응을 얻은 위메프가 이번에는 무료 멤버십 모델로 이용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무료 VIP 멤버십’ 고객의 일반 이용자 대비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각각 4.2배, 3.8배 많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의 호응과 요청으로 정식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이커머스 기업들은 2500원부터 많게는 5000원 가량의 월 단위로 유료 멤버십 제도를 운영, 해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추가 할인 및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위메프 역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9월 돌연 이를 중단한 바 있으며, 최근 무료 ‘VIP 멤버십’ 시범 서비스를 재개했다. 비용 부담은 없애면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 무료 멤버십에 대한 이용 고객의 호응이 높아, 조만간 이를 더 강화한 정식 서비스 전환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지난 4일 VIP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VIP 데이’ 기획전을 개최한 결과, 해당 이용자들의 전월 일평균 결제금액은 무려 10배에 달했다. 위메프는 VIP 멤버십 이용자에게 △월 평균 10만원에 달하는 쿠폰∙할인 △152만개 생필품에 대한 ‘가격보장 쿠폰’ 적용 △결제 수단에 따른 최대 5%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VIP 멤버십 혜택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거나 구매 횟수가 5회 이상 고객에게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사용자와 판매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달 포털 방식의 2.9% 업계 최저 정률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새롭게 참여한 판매자가 33.2% 증가하는 등 최근 대표 변경 이후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