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정책연구소 소장 "일론 머스크가 코인 전문가? 장사꾼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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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책연구소 소장 "일론 머스크가 코인 전문가? 장사꾼일뿐"
  • 김상록
  • 승인 2021.05.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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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포스트 유튜브 채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워싱턴포스트 유튜브 채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는 비트코인 전문가가 아닌 장사꾼일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 소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머스크)는 제3자 입장에서 과학적으로 가상코인에 대해 평가해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 비즈니스맨 아닌가? 이런 것에서 차익실현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내부자"라고 말했다.

이어 "시쳇말로 보면 장사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장사꾼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이 문제다"라고 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비스무리한 자산을 만들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 거품 빼고 그쪽으로 바람을 일으키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는 소문도 있던데"라고 하자 김 소장은 "비트코인 말고 다른 코인들은 통상 알트코인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잡코인이라고 부르는데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누구라도 약간의 자본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사건을 매개로 해서 일론 머스크가 (가상업계)에서 신뢰를 상당히 잃은 게 아닌가"라며 "이제 앞으로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과 관련해서 일론 머스크가 무슨 얘기를 해도 믿기는 좀 어렵게 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차 사게 해 주겠다. 자기도 15억 달러 투자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전에 우리나라 돈 기준으로 3~4000만원, 1비트코인당 3~4000만원을 오갔던게 불과 몇 달 동안 8000만원까지 갔다"며 "어쨌든 두 배 이상을 끌어올리는 데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나 행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따라서 코인가격이 10% 이상씩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상코인 시장이 근거가 매우 부족한 시장이라는 걸 말해 준다고 봐야되겠다"며 "일단 일론 머스크 거품은 빠질 거라고 생각하고 또 마땅히 빠져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앞서 머스크의 비트코인 테슬라 구매 중단 발언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14일에는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0%가량 상승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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