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Z 백신 접종시 입국금지 의혹 반박 "현실성 없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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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AZ 백신 접종시 입국금지 의혹 반박 "현실성 없는 지적"
  • 김상록
  • 승인 2021.05.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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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해외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AZ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이라며 "해외 지도자층에서도 접종한 사람이 많은데 해당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했다.

앞서 괌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에 대해서만 허가했다. 이를 근거로 AZ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사 출신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화이자 (백신) 맞은 사람은 괌 여행갈 수 있고, AZ(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못 간다"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 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이제껏 시간을 끌어왔다. 그래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1.75%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백신을 다 맞았어도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괌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것이지 AZ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FDA 승인을 받지 못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하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시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괌은 FDA 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격리면제 조치를 했으나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백신 여권을 승인하지 않았다. 아직 백신 여권 도입을 확정한 나라는 없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미국에 입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AZ백신 맞은 사람은 괌에 입국 못한다' 라는 문장은 글 제목을 짧게 뽑다보니 그리된 것이다. '입국 못한다 가 아니라 2주간 격리해야한다'가 정확한 사실"이라며 "그런데 괌에 장기체류, 취업하러 가는 우리국민이 있나? 괌 이라고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는 친구, 가족과 함께 놀러가는 곳, 휴양지 아닌가. 화이자 맞은 사람은 입국 통과하는데 AZ맞은 사람은 2주 격리하라면 거기 여행 갈수있나. 입국 금지나 마찬가지"라고 재차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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