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헬멧 대부분 충격흡수 미흡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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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헬멧 대부분 충격흡수 미흡 '충격'
  • 박주범
  • 승인 2021.05.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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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직결 제품은 구매대행 특례 제외해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를 보호해 사망률을 낮춰 주는 안전모(이하 헬멧)는 승차자에게 필수적인 보호장비이므로 성능이 미흡한 경우에는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ㆍ음식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오토바이 사망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헬멧을 착용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토바이 헬멧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충격흡수 성능을 시험한 결과, 8개(80%)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안전확인인증을 받은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충격흡수 성능 기준에 부적합해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흡수성 기준에 부적합한 8개 제품 중 1개 제품(소두핏 크래식바이크 레트로 헬멧 클래식블랙)은 구매대행 특례가 적용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구매대행 특례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거나 사업자가 구매를 대행하는 경우 안전확인인증 표시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승차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은 특례 대상에서 제외하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오토바이 헬멧에 대한 인증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 ▲오토바이 헬멧을 구매대행 특례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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