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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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 김상록
  • 승인 2021.05.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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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휴를 맞아 제주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각종 행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도내 주요 사찰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준수 사항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종교 시설의 방역수칙 지침을 안내한데 이어 매일 1회 이상 각 사찰에 문자를 발송하며 법회 후 신도공양 등의 식사 금지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각 행정시와 읍면동 합동으로 각 종단과 대형 사찰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사찰 내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제주 안심코드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방역 관리자 지정 등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18일과 19일에는 제주도내 293개 전 사찰을 돌며 법회 개최 시 좌석 수 30% 이내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 상태, 법회 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내 곳곳에서 일상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밀폐된 실내, 밀집된 장소,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도는 17일 하루 동안 총 1917건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11명(제주 #887~#897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9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183명 중 제주도민은 167명이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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