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기부금 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미니즘 행사 후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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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기부금 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미니즘 행사 후원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05.21 10:1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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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페미니즘 관련 행사 후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유저들은 초록우산이 2018년부터 페미니즘 교육행사에 후원업체로 등록이 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과거 '10대 페미니스트 성장 동아리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하는 경기여성위원회', '영어책모임 '페미-수다' 1기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행사 등에 후원 업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페미-수다' 1기 회원 모집 공고에는 "엄마인 나, 딸인 나로서 우리 모두가 겪었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불평등한 경험들 앞에서 ‘이렇게 해야해~, 이렇게 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는 [엄마는 페미니스트: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가지 방법] 소책자(원서)를 읽어보며 우리의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초록우산 후원을 중단했다는 글을 인증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재정 운영을 검증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모든 사업은 UN아동권리협약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 성별 등 이념에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며 페미니즘 후원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련 법률>에 따라 모금과 배분사업을 진행하며, 내부 감사제도와 외부 회계감사제도를 운영하고 정부(주무관청인 서울시 중구청 포함 각 사업기관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하여 투명한 재정 운영을 검증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 및 확산할 경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 부탁드린다"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앞으로도 스스로를 점검하며 투명하게 복지사업을 운영하여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가수 아이유가 거액의 후원금을 낸 사실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어린이날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자신의 생일(5월16일)에는 1억32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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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2021-05-21 23:07:31
난 태어나서 범죄자들 그리고 정녕 나쁜 인간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일반 시민들 상대로 그렇게 똥을 싸는 미러링은 처음 봤다. 거울은 정작 누구에게 비추는가? 그 옆을 지나가다. 내 절대 영원히 용서가 않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저 오염된 정치충들.

악마 2021-05-21 23:03:13
악중에 악중에 악중에 악.

비비니 2021-05-21 11:46:10
페미니즘은 사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