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이혼했다.
21일 뉴스1은 서 씨와 홍 씨가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서민정씨와 홍정환씨가 합의이혼을 결정했다"며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은 국내 최대 뷰티 기업과 범삼성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9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홍 씨는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2월 홍 씨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약 4개월만에 회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홍 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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