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국내에 공급된다. 최근 백신 수급 부족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된다.
이날 출하되는 백신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2000만회분(1000만명분) 중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723만회분의 일부분이다. 앞서 지난 17일 도입된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323만9000회분의 국내 도입이 완료됐다.
지난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됐고,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 대상 AZ 백신 1차 접종이 정상화된다.
오는 31일에는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국내에 처음 도착한다. 이는 정부와 모더나가 구매 계약한 4000만회분(2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이후 국내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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