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건설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 200kg짜리 돌에 깔려 숨져
상태바
인천 현대건설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 200kg짜리 돌에 깔려 숨져
  • 이인상
  • 승인 2021.05.2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교육도 다 했고, 신호수도 있었다"

27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현대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54살 A씨가 커다란 돌에 깔려 숨졌다고 SBS가 보도했다.

현장에선 지하주차장 벽과 흙벽 사이의 틈새를 돌과 흙으로 채우는 '되메우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A씨는 4미터 아래에서 폐자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다른 쪽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갑자기 2백kg에 달하는 돌을 투하해 A씨를 그대로 덮쳤다.

현장 노동자 B씨는 "되메우기 작업할 때 약간 위험했다. 신호수를 충분히 둬야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약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측은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와 신호수 2명이 배치돼 있던 걸 확인했다며,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교육도 다 했고, 신호수도 있었고, 있을 사람 있고 안전장비도 다 했는데, 진짜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말한 것으로 SBS는 보도했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이인상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