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 공연 아니니까 걱정말라"…걸그룹 스테이씨 '남성팬 홀대·혐오' 논란
상태바
"위문 공연 아니니까 걱정말라"…걸그룹 스테이씨 '남성팬 홀대·혐오'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5.29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뻑가'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뻑가' 캡처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가 남성 팬들을 홀대하고 혐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테이씨는 최근 브이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방송 도중 한 네티즌이 채팅창에 "군인인데 하루 이상은 ‘ASAP’ (스테이씨가 지난 4월 발매한 신곡 영상)을 보고 있어요. 사랑해요. 위문 공연 한 번 와주세요"라고 했다.

스테이씨 멤버 윤은 "군 차트에서도 저희가 상위권에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군인이신데, (딸이 걸그룹 멤버인 것이) 부대에서 소문이 나서 사인 좀 받아달라고 해서 사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재이는 "정말 공연 가고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위문공연 결사 반대야", "위문공연 가지마 절대로", "위문공연 안돼", "미성년자가 위문공연을 왜 가"라며 반대했다. 

이에 윤은 "위문 공연이 아니라 그냥 공연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돈 워리(don’t worry)"라고 했다. 재이도 "돈 워리"라며 팬들을 안심시키려했다.

걸그룹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테이씨의 주요 팬층은 10~20대 여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팬들이 위문공연은 남성들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위문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모른 채 무조건 위문을 성적인 것과 연관 지으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인터뷰에서 "죽을때 까지 위문 공연에 헌신하겠다"라고 말한 뒤, 이를 본 일부 여성 네티즌들이 "위문공연 여성을 성욕구 해소 수단으로 보는 걸 표현하는 것 같다", "위문이란 말 자체가 자꾸 위안부를 연상시킨다", "보이그룹도 걸그룹과 같은 비중으로 위문공연 다니고 비슷한 수준의 노출 의상 입고 공연하면 인정하겠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