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 여러분께 사과"…네일브랜드 라라리즈, '보라해' 상표 출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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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 여러분께 사과"…네일브랜드 라라리즈, '보라해' 상표 출원 포기
  • 김상록
  • 승인 2021.05.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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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라리즈 홈페이지,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라라리즈 홈페이지,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네일 브랜드 라라리즈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보라해'라는 단어를 상표권으로 출원하려했으나,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상표권 출원을 포기하기로 했다.

라라리즈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020년 9월 출원한 '보라해' 상표권 출원으로 인해 BTS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K팝 발전을 위해 보라해 상표 출원을 포기하기로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리며, 이를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인으로서 BTS가 K팝 발전을 위해 전 세계에서 건승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표권 출원 취하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보라해'는 지난 2016년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팬미팅 현장에서 쓴 단어다. 당시 그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의미"라며 ‘보라해(I purple you)’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라라리즈가 보라해를 상표권으로 출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상표권 특허 출원 취소를 요구했다. 아미는 '보라해'가 단순한 아이돌 가수들의 유행어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단어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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