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고치-국내 면세점 4월 매출 1조5574억…'여전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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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최고치-국내 면세점 4월 매출 1조5574억…'여전히 반토막'
  • 김상록
  • 승인 2021.06.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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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코로나 여전히 아득해'
사진 한국면세점협회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권에 접어들었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며, 중국 보따리상 덕분이다. 백신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면세 매출도 나아질 전망이지만, 이를 대하는 업계와 당국의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574억원으로 3월 1조4347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이 1조4795억원으로 95.0%를 차지했다. 내국인 매출은 779억원으로 5%에 머물렀다. 지난달 대비 기준으로 보면 내국인 매출은 15%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8.2% 늘었다.

외국인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 보따리상이다. 내국인의 경우는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업계는 5월 무착륙 관광 비행 공항과 편수가 늘어난 만큼 5월 내국인 이용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 제공

면세점 매출은 올해 1월 1조3831억원, 2월 1조1687억원, 3월 1조434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었던 지난해 매출 하락세를 조금씩 회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지난해 1월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는 384만명, 면세점 매출액은 2조248억원이었다. 코로나 이후에는 월 매출 1조~1조5000억원 사이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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