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온라인쇼핑 민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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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온라인쇼핑 민원 증가세
  • 박주범
  • 승인 2021.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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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면서 관련 소비자상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3년 간(2018년~2020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소비자상담 약 66만 건을 분석한 결과, 2020년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만2971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각종 보건·위생용품(1만558건), 각종 의류·섬유(7441건), 국외여행(6639건)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상품의 계약 취소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보건·위생용품의 가격 폭리 및 배송지연의 영향 등이 급증했다.

또한 2019년 대비 2020년 상담 증가건의 80.1%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2월, 8월, 12월)에 포함되는 등 확진자 수의 증가가 상담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인 상담은 2020년에 6.7% 증가했지만, 11번가, 네이버,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지마켓, 쿠팡, 카카오, 티몬 등 플랫폼 사업자 관련 소비자상담은 같은 기간에 57.2% 증가했다. 

불만유형별로는 계약 취소 및 청약철회 관련 불만이 57.8%로 가장 많았고 품질·A/S 23.9%, 표시·광고 및 약관 4.9%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콘텐츠 및 인포맵을 제작하여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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