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글로벌 경기회복에 발맞춰 수출입물류 관세행정 종합지원 나서 [비욘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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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글로벌 경기회복에 발맞춰 수출입물류 관세행정 종합지원 나서 [비욘드 코로나]
  • 민병권
  • 승인 2021.06.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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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세계경기 회복조짐도 뚜렷하다.

코로나 영향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도 내일(4일) 오전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경복궁면세점이다.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출이 1조4795억원으로 95.0%를 차지했다. 내국인 매출은 779억원으로 5%에 머물렀다. 지난달 대비 기준으로 보면 내국인 매출은 15%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8.2% 늘었다.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수출입 물류의 지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3일부터 수출입 물류 관세행정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재현 관세청장이 특송물류센터에서 수출입 통관을 점검하고 있다
임재현 관세청장이 특송물류센터에서 수출입 통관을 점검하고 있다

종합지원 주요 대책을 살펴보면 ▲물류 지체 해소 ▲신속통관 지원 행정제재 완화 ▲세정지원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업이 원하는 곳에서 수출 물품 검사를 실시한다. 우수업체와 저위험 물품의 경우 수출검사를 생략해 빠른 수출 일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천계류장 내 보관창고를 신설해 환적화물의 처리를 신속하게 한다.

기업이 수출 신고 후에는 30일 이내 선적을 해야만 하는데 이를 어길시 기존에는 행정제재 또는 제재 이력을 근거로 한 검사지정과 같은 불이익을 당하도록 했으나, 이번 종합지원대책을 통해 수출 선적의 어려움으로 기간연장 신청 시 이를 즉시 승인하고 수출 신고 정정 · 취하의 경우도 기업에 부과되는 행정제재를 면제해 주기로 하였다.

세정과 관련해선,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관세 납기 연장 및 분할납부 대상기업과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입 물류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관세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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