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사이를 수영…더 크게 베어 물어줄래" 라비 신곡 가사, 레드벨벳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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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사이를 수영…더 크게 베어 물어줄래" 라비 신곡 가사, 레드벨벳 성희롱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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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사진=라비 인스타그램 캡처
라비의 신보 'ROSES' 트랙 리스트. 사진=라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라비가 발표한 신곡 가사의 일부분이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발매된 새 앨범 '로지스(ROSES)'에 수록된 '레드벨벳'이라는 곡은 사랑하는 여자를 레드벨벳 케이크에 빗대 표현했다.

라비는 레드벨벳의 히트곡 '덤덤'을 비롯해 멤버 예리와 조이의 본명인 수영 등 레드벨벳을 연상케 하는 가사를 썼다.

노래에는 '초콜릿 사이를 수영하는 것 같아', '더 크게 베어 물어줄래', '위험해 모잘 깊게 눌러줘', '난 더는 못 참아 날 그만 TEST 해' 등 성적 관계를 떠오르게 하는 가사가 쓰였고, 이를 두고 레드벨벳 멤버들을 성희롱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라비는 "가사에 언급된 레드벨벳 그룹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켜봐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 노래는 달콤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 했던 곡이었으나 특정 그룹이 지칭돼 아티스트분들과 아티스트의 팬분들께서 느끼실 감정에 있어 가사를 쓴 제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유통사와 협의해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작업함에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늘 신중하게 작업하겠다. 앞으로는 실망 없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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