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영창' 김소연 "이준석 보면 조국·유시민 떠올라…더 이상 청년들 능욕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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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영창' 김소연 "이준석 보면 조국·유시민 떠올라…더 이상 청년들 능욕하지 마시길"
  • 김상록
  • 승인 2021.06.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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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정감시단장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정감시단장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정감시단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대해 "조국, 유시민이 떠오른다"며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3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키즈로 처음부터 꽃가마 타고 등장해 온갖 특혜를 누리고 청년팔이 정치를 10년간 반복해온 이준석은 더이상 그 입으로 공정을 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능욕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은 이준석이 말바꾸고 거짓말하다 들키면 궤변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며 유시민을 떠올렸고, 청년을 팔아 정치를 해왔으면서 청년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아 단수공천을 거머쥔 모습을 보고 시험 한 번 제대로 치지 않고 부모찬스로 입시를 치른 조국과 그 딸을 떠올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모인 사석에서는 쌍욕을 남발하며 당내 주요인사를 저격하였고, 그런 적 없다 우기다가 녹음이 나오니 물타기식 궤변으로 거짓말을 어물쩡 넘어가는 자세를 지켜보며 청년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청년들은 노인을 혐오하여 세대갈등을 유발하거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중플레이를 해온 이준석 후보가 그 입으로 더이상 "청년"이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준석은) '이대남 반페미 코인'에 편승해 민주당식 페미니즘 갈라치기 정치를 그대로 미러링 하고 폭력적 보복을 선동하는 아메바 같은 방식을 지양하고, 그동안 역차별 받아온 이대남과 함께 진정한 성평화와 휴머니즘을 실현하기 위해 조화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임을 당부한다"며 글을 맺었다.

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 단장은 지난 2018년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으나 '박범계 공천자금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지역 근처에 내건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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