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포토존에 '남혐' 손가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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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포토존에 '남혐' 손가락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06.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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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포토월에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이 쓰였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쟁기념관에서도 터졌다. 그 X의 손가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전쟁기념관 포토월에는 태극기와 무궁화나무, 잎사귀를 만지는 손 등이 그려져 있다. 이 중 잎사귀 주변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주로 쓰는 손 동작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태극기 모양이 좌우가 바뀌어져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사진=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전쟁기념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과거 제작된 일부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며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포토존은 철거했으며, 전쟁기념관의 모든 전시물과 게시물에 대해 전사조사를 착수하여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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