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 '1' 넘어...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발표 2일 앞두고 [코로나19,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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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 '1' 넘어...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발표 2일 앞두고 [코로나19, 8일]
  • 민병권
  • 승인 2021.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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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가 2주만에 다시 '1'을 넘었다. 

다음 주(14)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44개 협회·단체와 11차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눴고, 생활방역위원회에서 최종 안을 정리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전국단위 감염재생산 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0.97로 2주 연속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수도권지역은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자칫 방역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선제검사 확대와 취약시설 점검 등 방역 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하면서 지역 내 감염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출입 관리를 당부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정부도 본격 접종이 시작될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현장의 접종역량을 높이고,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통한 접종 속도 제고로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접종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전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우리는 일상 회복의 길에 점차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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