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이 접종 하루 만에 숨졌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에 사는 A(52)씨는 지난 10일 익산시 모현동의 한 병원에서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뒤 하루 뒤인 11일 오후 9시쯤 사망했다.
A 씨는 접종 당일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며 다음 날인 11일 아침 팔이 저리고, 머리가 조금 아팠지만 정상 출근했다. 이후 열이 오르면서 증세가 심해져 조퇴를 했고, 집에서 저녁 식사 후 잠이 들었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A 씨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해운대구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 후 건강 상태가 악화돼 3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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