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있는데 왜 사과안해"…에이프릴 이나은, 왕따 주도 의혹 해명에도 비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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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있는데 왜 사과안해"…에이프릴 이나은, 왕따 주도 의혹 해명에도 비난 계속
  • 김상록
  • 승인 2021.06.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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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과거 함께 활동했던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나은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팬카페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정말 그런 적이 없다, 아니다라는 한마디는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2015년 5월 17세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3개월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이 정말 많았다"고 떠올렸다. 

이나은은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이프릴 이진솔도 이현주의 왕따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진솔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현주로부터 받은 편지와 함께 해명 글을 올렸다. 편지에는 이진솔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앞으로 힘을 합쳐서 화이팅하자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에이프릴 이진솔. 인스타그램 캡처
에이프릴 이진솔. 인스타그램 캡처

이진솔은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며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며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나은과 이진솔이 입장을 밝힌 뒤, 몇몇 네티즌들은 이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잘못한 증거가 다 있는데 왜 인정을 안하냐", "이현주가 쓴 편지를 왜 올리는건지", "연예계 활동에 마침표를 찍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활동할 당시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나 2016년 10월 팀을 탈퇴했다. 

이에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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