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51명 사망한 현대건설, 고용부 특별감독 받는다
상태바
10년간 51명 사망한 현대건설, 고용부 특별감독 받는다
  • 박주범
  • 승인 2021.06.14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는 14일부터 현대건설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9년과 2020년 2년간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건의 사망사고가 또 발생하는 등 안전 조치가 미흡했으며, 이번 감독은 이에 대한 특별감독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본사에 이르기까지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영진의 인식, 안전관리 목표, 위험 관리체계, 종사자 의견 수렴 등이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건설 현장을 불시에 감독하여 추락, 끼임,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핵심 안전조치 등을 확인하고, 장마철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법 위반 현장은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중지, 시정조치,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와 함께 필요시 안전관리자 증·개임 명령 등도 적극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10년간 사망사고 48건이 발생했으며, 모두 51명이 사망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