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오접종 105건 발생…대부분 병원 부주의, 위탁계약 해지 등 '마스크도 당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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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오접종 105건 발생…대부분 병원 부주의, 위탁계약 해지 등 '마스크도 당분간은...'
  • 박홍규
  • 승인 2021.06.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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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 “현재까지 접종 오류로 신고된 건수는 105건이 발생했다”면서 “대부분 접종과정에서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들로 지자체를 통해 오접종 방지를 위한 긴급안내조치를 했다”고 14일 설명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접종 접수, 예진, 접종 시에 접종대상자와 접종의 종류, 접종의 용량을 단계별로 확인해서 접종하도록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오접종 발생 시에는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고 보건소는 경위조사를 통해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접종 재발 우려가 있거나 접종 위탁을 지속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위탁계약을 해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접종 오류의 세부 내용을 보면 접종대상자를 잘못 판단한 오류가 90건으로 대부분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사례이며, 접종시기에 대한 오류가 10건, 접종용량에 대한 오류가 5건”이라고 전했다.

이에 추진단은 이상반응이 우려되는 경우는 피접종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안전한 예방접종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접종민간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오접종에 대한 유형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접종 사례 발생시 민관 합동조사 및 재발방지 조치 권고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보고 체계 강화 등 안전접종을 위한 대책을 협의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모더나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 “지난 1일 국내에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이 도입됐고,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이후에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과 예비의료인을 포함해서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30세 미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외됐기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 그 이후에 입사한 신규 입사자와 환자를 직접 진료해야 되는 예비보건의료인을 포함해서 초도물량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한 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대상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병원에서의 접종은 대한병원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정은경 본부장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받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접촉을 통한 전파 확산이 증가하고, 특히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최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한 노래방, 유흥시설 등은 종사자에 대해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및 방역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같은 노인복지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있고, 이번 주부터는 수도권의 중학교·직업계고·고등학교의 등교가 확대되며 스포츠경기장·대중문화공연 등의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사람 간의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은 19일에 종료될 예정”이라며 “60~74세 이상 어르신에서의 예약 초과자가 36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추가예약으로 늘어날 60~74세 대상자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협력해서 현재 잔여백신으로 이번 주에 최대한 접종을 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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