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공휴일을 주는 개정안을 6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남은 공휴일 중에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이 앞으로도 4일이나 있다. 조사해 본 결과 국민 10분 중 9분은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에, 휴일과 내수를 더하는 ‘휴일더하기법’으로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체 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된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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