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도쿄올림픽 단독 중계 확정…네이버·카카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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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도쿄올림픽 단독 중계 확정…네이버·카카오 제쳤다
  • 김상록
  • 승인 2021.06.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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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다음달 열리는 도쿄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따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쟁쟁한 기업과의 경쟁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온라인 중계권을 사 오는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 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제32회 도쿄올림픽 경기를 쿠팡의 자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다. 월 2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쿠팡 플레이 출시 이후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왔다. 도쿄올림픽 중계에 앞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소속된 손흥민 선수 출전 경기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의 OTT 콘텐츠 서비스 강화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등 주요 스포츠 경기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소비자를 끌어모았던 전략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업계는 쿠팡이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사기 위해 500억원 이상 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쿠팡 관계자는 22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직접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말씀드린건 아니다. 중계권 확보 사실 자체 여부에 확인을 해드리지 않고 있다"며 조심스레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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