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인삼 곰팡이병’ 대비해야..."생산량 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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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인삼 곰팡이병’ 대비해야..."생산량 큰 차질"
  • 박주범
  • 승인 2021.06.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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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인삼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 발생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강우 일수는 14.3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6.2일이 더 많았다. 강수량도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 잿빛곰팡이병(잎)
인삼 잿빛곰팡이병(잎)

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은 인삼 잎이 장기간 수분에 노출되거나 시설이 잘못 설치된 밭에 빗물이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점무늬병은 잎과 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공기 전염성병이다. 초기에는 연한 갈색 반점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잎이 누렇게 변한다. 

인삼 잿빛곰팡이병(열매)
인삼 잿빛곰팡이병(열매)

잿빛곰팡이병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인삼의 모든 조직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인삼 머리인 뇌두를 썩게 한다. 

병을 예방하려면 6월 중순 이후에 석회브르도액을 7일 간격으로 4~5회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김동휘 인삼과장은 “기상청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덥고, 6월 하순 시작하는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라고 전했다.

사진=농촌진흥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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