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장에서 '주소가 사라지는' 보안 기술 상용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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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장에서 '주소가 사라지는' 보안 기술 상용화 가속도
  • 이인상
  • 승인 2021.06.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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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암호화 특허 기술 '홈넘버', 블록체인 '모로보기'와 전략적 제휴
- 아마존, 쿠팡 같은 중개자 수수료 불필요

홈넘버 주식회사(대표이사 조남섭, 박찬희)가 주식회사 모로보기(대표이사 신광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홈넘버는 배송지 정보인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암호화한 고객고유식별번호 홈넘버로 온라인쇼핑과 택배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한 회사이며, 모로보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양사는 공동으로 홈넘버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개발하고,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 기술과 홈넘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물건을 수령한 후에 대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에스크로 착불결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홈넘버 조남섭 대표는 "블록체인 착불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면,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전세계 누구와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이 된다"며, "아마존이나 쿠팡 같은 중개자가 필요한 이유는 '신뢰' 때문인데, 이 역할을 임의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보기 송명석 CTO&CMO(좌), 홈넘버 조남섭 CEO(우)
모로보기 송명석 CTO&CMO(좌), 홈넘버 조남섭 CEO(우)

신용카드 대신 가상자산으로 이루어지는 대금 지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이 보장하게 된다.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사실상 중단한 중국도 블록체인 신기술에는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 정부나 제삼자의 중계나 개입 없이 신뢰성 높은 개인 간 거래 및 비즈니스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전자상거래는 물론 보안,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역시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부산물' 중 하나다. 

사진 홈넘버

이인상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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