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기 1년 더 연장...'범 내려 온다'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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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기 1년 더 연장...'범 내려 온다' 통했나?
  • 민병권
  • 승인 2021.06.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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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책·사업 연속성 유지
홍보 역량, 관광 산업 디지털 역량 견인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의 임기가 1년 더 연장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사 임원현황에 따르면 안사장은 지난달 17일부터 내년 5월16일까지 1년 동안 연임됐다. 2018년 사장 선임 이후 총 4년 간 일하게 된 것이다.

안 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비선관과 국정홍보처 차장을 맡으며 홍보 전문가로 불렸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대표적 문재인 정부 인사로 알려진 안 사장은, 사장 선임 당시 코드인사 비판까지 받았다. 그의 임기가 연장된 배경은 무엇일까? 

정치 일각에선 대내외적 환경 측면에서 연임이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수장을 인선하기엔 임기가 9개월 밖에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후보자를 인선하고 검증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부담스럽고 정책·사업 연속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단 분석이다. 

다른 일각에선, 안 사장의 홍보역량과 3년 간 이룬 업무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경력상 관광과는 접점이 없었던 안 사장은 그의 홍보 전문 역량을 관광 산업에 접목시켜, 2019년과 2020년에 한국관광공사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받게 했다. 또 관광산업 취약점으로 지적된 디지털 역량도 끌어 올렸단 평가도 받는다. '범 내려 온다'로 알려진 B급 감성 ''Feel the Rhythm of KOREA' 홍보영상 시리즈로 대박을 친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MZ세대로 부터 호평을 받아 한국을 알리는 데 공헌했다. 

안 사장은 한국 관광인프라를 위한 중·장기적 디지털 전환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의 노력과 비전이 단기 1년 연장이 아닌 새로운 정부가 재선임 할 수 있는 역량으로 통할 수 있을까?

사진=한국관광공사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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