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EV, 노르웨이서 또 화재...배터리는 '개선된' LG엔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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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EV, 노르웨이서 또 화재...배터리는 '개선된' LG엔솔 제품
  • 황찬교
  • 승인 2021.06.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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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 EV'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에 주차된 현대자동차 전기차인 코나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포함 17번째 화재다. 지난 18일 충남 보령의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서도 코나 EV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바 있다.

이번 화재도 차량 하부 배터리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 배터리에서 불길이 솟아올랐고, 사고 차량을 물이 담긴 컨테이너에 집어넣어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또 인사이드 EV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확인 중이며 사고 차량은 주차 중이었다.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한 코나 전기차 약 2만5000대에 고전압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주도로 진행 중인 1조 4000억원 대의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코나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르웨이 법인은 현지 언론에 "사고 차량은 현지 법인을 통해 구입한 차량이 아니라 한국에서 병행 수입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울산 공장 생산분을 수입했다는 얘기다. 

한편, 코나 전기차의 국내 생산분은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하고, 동유럽 체코 공장에는 지난해부터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현재 리콜 대상은 지난 2019년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한 '불량 배터리 셀'이 적용된 차량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후 2020년 4월부터는 배터리셀 양극에 절연코팅한 개선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다. 보령과 노르웨이 화재서 보듯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리콜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지에 "노르웨이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은 확인이 됐다.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

사진=SBS뉴스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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