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찬욱 온·오프라인과 전혀 다른 생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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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찬욱 온·오프라인과 전혀 다른 생활해"
  • 김상록
  • 승인 2021.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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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YTN 캡처

경찰이 남자 아이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 씨에 대해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는 (최찬욱의 정체)를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피의자들이 대체로 그렇다. SNS 들어갈 때하고 밖에 나가 있을 때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씨는 SNS 계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접근했다. 

홍 대장은 "여성·초등학생·동성애자 이런 식으로 각각 다른 30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놓고 접근했다. 어느 정도 친분관계를 지내면서 쪽지를 주고받다가 여성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여성인 것처럼 ‘만나주겠다. 내 사진도 보내주겠다’면서 피해자들이 알몸 사진을 보내게 한다. 처음에 자기 알몸 사진을 보낸 게 잘못됨의 시작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점이 잡혀서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유포될 위험에 처해 있으니까 줄 수밖에 없고 시키는 대로 하다 보면 그다음에는 이런 사진 보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어떤 자세들을 취해라, 그렇게 해서 이른바 ‘주인과 노예’ 이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장은 "(최찬욱이) 반성은 하고 있고 본인도 피해자한테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하기도 하고 또 가끔 말이 바뀌기도 한다"고 전했다.

"말이 바뀐다는 건 무슨 말씀이냐"라는 김현정 앵커의 물음에 "처음에 진술할 때는 ‘피해자도 좋아해서 하는 것 같다. 만족을 내가 시켜주기 위해서 한 거지 얘들을 내가 어떻게 하기 위해서 한 거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라고 설명했다.

홍 대장은 최 씨에 대해 "좀 덤덤하고 잘 웃고 조사 받을 때 되게 편안해 보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승줄을 하고 나오면 창피해하기도 하고 자기가 노출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감이나 두려움도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전혀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좀 의아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부분이 조금 특이해 보여서 저희들 프로파일러한테 검사 의뢰를 했다. 여러 가지 검사 기법이 있는데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대장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걸 하고 있는지 부모님들은 반드시 확인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링크 같은 거 날아오면 이런 거는 함부로 누르지 말라’는 교육적인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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