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합의...첫 여행안전권역 지정
상태바
국토부,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합의...첫 여행안전권역 지정
  • 민병권
  • 승인 2021.06.3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7월 말~8월 초, 자가 격리없는 해외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에 따라 백신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난 접종자들은 여행사를 통해 사이판 단체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준비할 것은 접종증명서와 72시간 이내 음성확인서 지참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방역안전을 확보하면서 격리조치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길이 열리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여행객은 양국 국적자·가족 등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단체 여행객으로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증명서 및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녀야 한다.

현지에 도착하게 되면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확인이 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트래블 버블 전용 숙소에 머물게 되며, 해당 숙소의 직원들은 모두 접종완료했다.

여행코스는 전담 여행사를 통해 사전 방역안전을 확보한 동선을 따라 이뤄지며 현지 여행사를 통한 방역관리전담사 지정 및 확진자 대비 전담 병원 운영 등 여행객들의 안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3명이다. 이중 147명은 해외 유입자이며 내부 확진자는 36명에 불과하다. 백신 2차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3%다.

김홍락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억제됐던 우리 국민들의 여행수요에 부응하고, 항공 및 관광사업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역우수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